구약11편/ 룻기

구약

룻기는 혼란스러운 사사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목하신 이방여인 룻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함으로써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르게 되는 룻의 삶과 신앙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멜렉 가족의 모압 이주

예루살렘 근처에 베들레햄이라는 곳에 사는 유다지파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엘리멜렉에 부인이 우리가 아는 나오미 입니다.

베들레헴에 찾아온 흉년에 먹을 게 별로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엘리멜렉 남편과 나오미도 못 견뎌요.

‘우리 고향에 먹을 게 없어. 이사 가자.’
아들 둘, 기룐, 말론을 데리고 모압땅으로 가요.

완전히 이방지역 모압 땅으로 이주한 엘리멜렉의 가족은 요단 강을 건너서 가는 거예요.

잘 살고 있는데 남편이 병이 들어서 돌아가십니다. 엘리멜렉이 먼저 세상을 떠나요.

모압 여자와 결혼한 아들 둘. 사는데 기룐, 말론의 이름도 별로 좋지 않아요.

말론은 ‘병든’이라는 뜻이며 기룐은 ‘약한’이라는 뜻으로 병고리, 약고리 이런 이름이에요.

아들들도 모압에 거주한 지 십 년쯤 세상을 떠나요. 이민간 이 지역에서 잘 살아보자 하고 고향을 떠나 살았더니 세상에…

과부 셋만 남은 집안

시어머니 나오미, 작은며느리 오르바, 오늘의 주인공 큰며느리 룻. 한숨만 나오는 상황 입니다. 나오미가 너무 힘들어했는 데 그때 소문이 들려와요.

자기네 고향 쪽 베들레헴에 흉년이 끝났다는 소식.
보리수확, 밀수확 하면서 막 먹을 게 많다는 거예요.

짐 싸고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진짜 있는 거 다 날리고 빈털털이가 되어 가려고 일어섭니다.

며느리 둘이 따라와요. 이방 여인 모압땅 애들인데.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가서 새 삶을 삻아.

집으로 돌아간 오르바.
아직 나오미의 곁에 남아있는 며느리 룻은 ‘어머니,저는 어머니를 떠나지 않겠어요.’

나오미를 따라가는 룻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룻기 1:16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기 1:16

이스라엘 집안으로 시집오며 하나님을 함께 섬겼을 이방 여인 룻, 시어머니를 모시겠다는 갸륵한 마음에 나오미가 더 이상 떨쳐내지 못해요.

룻과 함께 돌아온 나오미

이 요단 강을 건너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

사람들이 우리 싹 버리고 흉년들었을 때 갔던 나오미. 나오미 아니야?

그러니까 나오미가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마라.나오미는 ‘희락’이라는 뜻이었거든요.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들들을 잃고 텅텅 비어서 돌아온 나오미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룻기 1:20

마라는 ‘괴로움’이라는 뜻으로 고통스럽고 힘들게 그렇게 산다는 그런 표현으로 이야기를 해요.

먹고 살아야 되잖아. 이삭을 주워오겠다는 룻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9~10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삭줍기 룻기 2:3 우연히 어떤 밭에 간 룻

보아스를 만난 룻

그 밭의 주인은 보아스
이 보아스는 엘리멜렉계의 친족이에요. 룻의 시아버지 친족. 친적인 거에요.

거기를 룻이 가게 된 거에요.
이게 우연일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입니다.

룻이 이삭 줍고 있을 때 등장하는 보아스
보아스는 독신이지만 나이가 지긋했어요.

저 여인은 누구야? 아, 저 룻이라고 하는데 시어머니를 혼자 모시는 모압 여인입니다. 잠깐 집에 갔다와서 쉬는 거 그 외에는 계속 이삭을 줍는 거예요.

얘기를 듣고 룻을 더 챙겨주는 보아스
룻이 감동을 해서 그 사람 앞에 다 엎드리면서 ‘저는 이방 여인인데 어떻게 저를 이렇게 돌보세요?’ 라고 했더니

네가 고국을 떠나와서 시어머님 섬긴다는
얘기를 들었다

룻기 2:11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룻기 2:12

카나프, 히브리어로 ‘날개’라는 뜻이며 옷자락이라고도 한다. 룻을 축복하는 보아스에 룻이 감동을 해요.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룻기 2:14

룻이 일하러 간 사이 하인을 부른 보아스
보아스 왈, 룻이 곡식을 주울 때 책망하지 말라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기 2:16

룻을 챙겨주는 보아스의 귀한 마음
나오미 왈, 어디서 이렇게 많이 받아왔어?

보아스는 우리 친족이다. 앞으로 보아스의 밭만 가라고 하는 나오미 입니다. 룻은 매일 보아스의 밭에 가서 곡식을 얻어 와요.

기업 무를 자, 보아스

어느 날 룻을 부른 나오미
보아스의 타작마당으로 가서 네가 다 목욕 재개를 하고 다 가서 작업이 끝나고 그 사람이 잠이 들 때쯤 보아스를 만나라고 하는 나오미

계대 결혼법(신 25:5~6) 가족 중의 한 형제가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다른 형제가 죽은 형제의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낳아 그 가문과 기업을 잇게 해주는 규례

룻과 결혼하면 혈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것!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만들어 놓은 거거든요.

알겠습니다 하고 그 마음을 받아들여서 보아스의 타작마당으로 향한 룻

아니 누구냐? 깜짝 놀란 보아스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룻기 3:9

보아스의 반응은? 재혼하지 않고 시어머니를 보살핀 룻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보아스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룻기 3:11

그러나 내가 1순위가 아니다.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는 상태. 만약 1순위인 그 사람이 룻과 결혼 한다면 보아스는 어쩔 수 없는 상황

타작마당에 여자가 드나 드는 건 안 되니까 새벽까지 여기 있어라. 룻을 지켜준 보아스

그리고는 사람들이 안 볼 때 나가라. 그리고 내가 반드시 네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겠으니까 룻을 안심시키고 돌려보낸 보아스

보아스가 챙겨준 곡식을 가지고 시어머니에게 돌아온 룻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룻기 3:18

보아스가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나오미

성문으로 간 보아스는 그곳에서 1순위 기업 무를 자를 만나요. 엘리멜렉 집안의 상황을 설명하는 보아스

기업 무를 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러려면은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 소유지를 팔려함으로 그걸 사야 된다.

처음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기업 무를 자
그런데 사서 그걸 갖는 게 아니라 대신 룻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그 땅을 다시 물려줘야 된다.

계산해보니까 손해라는 생각에 결국 1순위 기업 무를 자가 포기 합니다.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신명기 25:9

침을 뱉지 않고 좋게 해결한 보아스
여기 증인들이 있으니까 증인들 앞에서 당신이 안 하겠다라는 걸 지금 말하셨죠.

그럼 제가 그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내 보아스와 룻이 결혼을 하게 되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요.

이 아이가 바로 오벳. 오벳의 아들이 이새. 이새의 아들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다윗!

룻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지금 이 사사기 레위 지파도 엉망진창이 되고 여호와의 율법이 없어서 혼란스러운 사사 시대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지막 희망처럼 남겨놓으신 룻이에요.

이 모압 여인 룻을 통해서 보아스와 결혼을 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이어가는 다윗의 증조할아버지 보아스, 이방 여인 룻의 이야기 입니다.

암흑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싹을 피어내고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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